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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빠진 ] [ 겁쟁이 ] [ 열정적인 ]

 

> 얼빠진 > 공상적인, 둔한

 

- 가시나, 니 이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했제ㅡ!

 

 두 번째에 이어 세 번째로 카메라 조립을 망쳐버린 날 그의 아버지가 우렁차게 외친 한마디였습니다. 원체 어리버리한 탓에 끼워넣어야 했던 중요한 부품을 하나씩 잊어버리곤 했죠.

 

그러니까... 히바리는 세심하지를 못합니다.

누군가의 화려한 언변에 분위기를 한번 타버리면, 말 속에 숨은 헛점따위는 알아채지 못할 겁니다. 이성적인 판단보다는 그 때의 감정이나 감상에 충실한 편입니다.

 

바닥에 떨어진 돌멩이의 수보다 저 하늘의 구름이 무슨 모양으로 보이는지를 물어보세요. 멍하니 공상의 세계에 빠져있는 히바리는 가끔 놀라운 생각을 떠올리기는 하지만, 그 창의력으로 완벽한 결과를 만들어낼 주의력은… 조오금 부족합니다.


 

> 겁쟁이 > 원칙에 따르는, 의존적인

 

10년 전과 같이, 히바리는 여전히 겁이 많습니다.

자신이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위압감에 덜컥 겁이 들어서 누군가에게 이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어집니다. 태생적으로 거짓말을 못합니다.

 

따라서 규칙을 꼭 엄수하는 편입니다. 이를 어겼다가 어떤 상황이 벌어질 지 모르잖아요. 쿠사무라 학원을 다닐 적에도, 따악 한번만 빼면 절대로 교칙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 열정적인 > 소신있는, 다정한

 

겁 많은 히바리는 가끔 용감해집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실행할 때에는 겁먹어도 유약해지긴 커녕 엉엉 울면서도 끈질기게 늘어집니다. 

 

과거 사진에 대한 열정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멋진 구도를 잡기 위해서라면 뭐… 한창 축구가 한창인 운동장도 가로질렀습니다. 교내 특집기사의 아름다운 사진을 위해 공에 얼굴을 맞고도 셔터를 눌렀습니다.

 

그런 히바리의 소신 중 하나는 '보답하는 것'입니다.

곧잘 덤벙대고 겁많은 자신을 알고, 그를 이해해주거나 챙겨주는 주변인들에게 언제나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윽박을 지르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할만큼 기준이 낮아서, 거의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보면 됩니다. 여튼 소중한 이해자들에게 히바리는 다정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나누고 싶고, 당신에게 공감하고 싶습니다.

2월 26일 | 물고기자리 | 탄생화 아도니스 : 추억

> 가족관계

 

카메라 수리 공방을 하시던 아버지와 투어가이드 어머니 양친과 함께 살고있습니다. 조부가 시작했던 공방을 아버지가 물려받고 그 곳에서 조수로서 일을 배우는 중이죠.

어려서부터 주변에 카메라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고치는 법, 찍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해진 부품을 닦고 끼우는 아버지의 일보다 자유로이 여행하고 그를 사진으로 남기는 어머니의 취미를 더욱 동경했습니다만, 지금은 모종의 이유로 수리공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토죠 가족은 오사카 출신입니다.

히바리는 학창시절 대부분을 야마가타현에서 보냈기 때문에 평소 억양이 강하지는 않지만, 당황하거나 흥분했을 때는 무의식적으로 현지의 영혼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 수전증

 

수전증은 흔히들 갖고 있는 증상입니다.

히바리도 어딘가 집중해야 하거나 불안해지면 덜덜 손이 떨리곤 합니다. 지금은 이전보다 심해진건지... 사진을 찍는 족족 흔들린 사진만 찍힙니다! 이건 거의 법칙같은 거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절대 거스를 수가 없었습니다. 8장을 찍으면 8장 모두가 흔들립니다…. 덕분에 히바리는 사진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죽었습니다. 자신이 없어 더욱 긴장하게 되고, 긴장을 할 수록 손이 떨리는 악순환을 ─겪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몇 십장씩 사진을 찍고 다니던 히바리는 이제 찍어달라고 해도 곤란해하며 당신을 말릴 것입니다.겪고 있었는데.


 

L : 사진, 신문사진부, 멍때리기 좋은 곳, 감동영화, 말차맛 모든 것

H : 귀신, 호러영화, 

“ 왜, 늘 이런 일이 생겨버리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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