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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수동성] [매사에 조심스러운] [불안한]
2학년 A반의 그녀는 대체로 이런 이미지였다. ‘눈에 띄고, 화려한 성격은 못되지만 포근한 인상의 소유자.’, 혹은 ‘.자상하고 남을 아낄 줄 아는 친구’. 본디 사람 손을 많이 타는 탓에 사람간의 대화나 감정선을 중요시 여겼다. 사람을 좋아하던 탓에 늘상 남들에게 인상을 구기는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 소녀는 자라 지금의 그녀를 이루었다. 조심스럽고, 사려깊은 그때 그 성격이 어디가나 싶다.
조용하고 차분하다. 친근하며 책임감도 가지고 있다. 친구를 좋아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한다. 성실한 모범생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 허나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타입이 못되기에 행동이 부드럽다 못해 약하다는 평을 주로 받는다. 한마디로 말해 유약하다. 짧게 주장을 피력한다 한들, 저와 반대되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은 후 혼자 생각에 잠기는 일이 잦고, 어떠한 일에 옳다 그르다 등의 가타부타 말을 얹는 경우가 없다. 결국 다수의 결정에 휘말리거나, 남에게 의도치 않게 의존하는 경향이 짙다. “물론…! 싸우는 건 별개의 일이야, 그건 정말 나쁜 일이니까 말려야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살가운 조언이나, 도움을 내어 주지만 그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 과감한 행동을 기대할 수 없다고. 첨언하자면, 거절도 잘 못한다고 한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한다.
타인의 변화에 민감하고, 조심성이 많은 만큼 세심하거나, 관찰력이 좋다는 칭찬을 주로 들었다. 구태여 표현하자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 달리 표현하자면 융통성이 없고, 모험심 또한 없어 부동성, 수동형의 인간. 선택에 신중한 탓에 뭐든 오래걸리는 타입. 늘상 미소짓지만, 주저하고, 고민하는 티를 숨길 수는 없는 모양이다. “나는 원래 먹던 거 먹을게…!”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겁부터 먹고 보는 것이 그녀의 답답한 일면 중 하나이다. 어떠한 일을 도전하는 것에 있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다. 차라리 남들이 시키고, 일을 정해주는 게 더 속이 편할 정도라 하니 차라리 아나운서란 직업이 참 찰떡이구나 싶다. 적어도 아나운서는 작가가 적어준 스크립트만 읊으면 되니 말이다.
추가로, 현 상황- 앞서 설명했다시피 모험심이 없고, 잦은 변화에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지금 이 상황은 되려 그녀를 약하게 만들고는 한다. 있을 수 없는 일의 연속, 계속해 비현실적인 일이 발생한 탓에,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혼란스러움이 큰 것이다. “으, 응…? 아니.. 걱정이 많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 작은 일과 물건 하나에도 걱정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티가 날 수 밖에 없다. 늘상 마지막은 웃음으로 마무리 짓지만, 편안한 미소가 아닌 분위기를 무마하려는 낌새가 크기 때문에-혹은 친구들에게 울상인 표정을 보이고 싶지 않아서- 그녀의 걱정과 불안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걱정을 일삼아도 정작 자신이 무언갈 나서거나, 추진력을 보이는 건 또 아니기에 주변에서 답답할 만도 하다.
기타
(NEW) | INFO
NAME : 모치즈키 아야메 _ 望月(보름 망, 달 월), 菖蒲(창포 창, 창포 포 : 붓꽃) / もちづき あやめ
BIRTH DATE : 0106 _ 흰제비꽃 (순진무구한 사랑) * 스타 가넷(성스러운 실행력)
APPEARANCE : 짙은 회색 빛의 머리, 맑은 분홍빛의 눈과 순한 눈매. 앞머리가 이마를 덮는 탓에 꼭 한쪽은 머리핀으로 고정시키고는 했다. 늘 학원 정복을 입고 다녔으며, 체육시간에 입었던 체육복을 1교시 넘게 입는 일도 없었기에 늘 바른 생활, 교복의 표본이라는 말을 자주 듣고는 했다. 머리도 단정히 말아, 머리 길이가 길면서도 부산스럽다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
(NEW) | ETC - FEAR
현실적이지 못하다니, 제 눈앞에 있는 것을 어떻게 비현실이라 할 수 있는지. 차라리 제 눈이 멀어버린다면 또 몰라! 우연찮은 사건들, 붉은색, 토끼, 실종자 그리고 인영들. 이 모든 것이 미지의 영역이 아닌 제 인지의 영역으로 넘어오는 순간, 그녀는 알 수 없는 불안감과 공포에 직면하고야 말았다. 본래 내면이 강한 타입도 아니었을 뿐더러, 남들에게 휘둘리기를 잘 했으니 이러한 상황에 누구보다 더 긴장할 수 밖에 없더라. 지금껏 귀신 한 번 믿은 적이 없었는데… … …
| 2-A
동아리 : 중앙부 방송부 소속_조회시간, 점심시간 방송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성적 : 모범생. 상위권이지만, 유독 수학, 체육 과목은 취약했다. 자신있던 과목은 언어영역과 음악 영역.
주말 : 주말마다 봉사활동을 나가거나, 친구들과 예쁜 디저트 카페나 시내 구경을 좋아하곤 했다.
장래희망 : 2학년 때 꿈은 -지금 말하기 부끄럽지만,- 가수였다. 이후 방송전문대에 진학했다.
# 반 아이의 실종에 가장 많은 관심과 걱정을 했던 이 중 하나이다.
| JOB
대학교 졸업 후 공채에 합격해 YT■ 의 뉴스 아나운서로 활동 중. 허나, 지금껏 아침 5, 6시와 같은 새벽 뉴스-결국 시청률이 안나오는, 아나운서의 최악의 시간대-를 도맡았기 때문에 위 업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나름 가진 장점, 발성이 유하고 부드러운 점에 착안해 주변에서는 직업으로 잘 택했다는 말도 있다.
간간히 아나운서 일 말고도, 지역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가벼운 대화를 진행하거나, 이벤트를 맡은 적도 있다. 시끄럽고 익살스러운 프로그램은 맡지 못했지만, 조용한 음악 방송이나 느긋한 사연 소개는 곧잘 해냈다.
| FAMILY
외동. 야마가타 현에 아버지와 단둘이, 어머니는 해외 공연 라이선스 매니저로 현재 외국에 있다고 한다. 반대로 아버지는 평범한 야마가타 현 공무원. 유복한 가정 아래서 평균 이상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가족에 대한 평은 부족함이 없는 가정. 허나 어머니의 잦은 출장과 공백은, 되려 그녀에게 의존적인 면을 부각 시켰다. 학생 때 종종 선생님에게 통화를 빌려 어머니와 연락을 취한 경험이 있다.
| HABBIT
기쁘거나, 즐거운 일이 있을 때는 자신의 두 손을 모으는 제스처를 무의식적으로 취한다.
타인과 대화할 때는 습관적으로 자신이 왼쪽에 위치하도록 자리를 잡는다. 이상하다, 뭐가 이렇게 잘 들린담.
| LIKE * HATE
뚜렷하게 무언가를 좋아한다! 하는 건 없다. 남들이 좋아할 만한 가수, 남들이 좋아할 만한 먹거리와 간식을 좋아했고 남들의 취향에 곧잘 어울려주곤 했다. 그나마 쉬는 시간에 자주 하는 걸 꼽자면 조용한 노래 듣기, 딸기 우유 마시기.. 특별한 불호를 표현하지 않는다. “그야… 네가 좋아하는 걸, 내가 싫어한다 말해버리면 어떡해. 되게 마음 상할 것 같아서, 이런 말 하기엔 조심스럽다고 해야하나..”
“ 너희와 이런 일을 겪고 싶지 않았는데... ”
그래도 괜찮겠지…? 다같이 노력해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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