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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헤픈 ] [ 장난스러운 ] [ 글러먹은 ]
쪽팔림이라거나 부끄러움을 모르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뻔뻔한 사내다. 커다란 키며, 곁에 다가가면 나는 담배 냄새. 자칫 무서워 보이기 쉬운 인상이었지만, 좋게 말하면 장난스럽고, 나쁘게 말하면 유치한 사내. 퍽 진지하게 장난을 칠 때에는 누가 봐도 말장난인데 진짜처럼 보일 정도로 장난을 치는 탓에 주변 사람들에게 자주 혼도 나는 모양. 물론 빠르게 사과하지만 그마저도 어째서인지 전혀 진심으로 느껴지지 않아, 오히려 그 모습이 더욱 열이 받는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모양이다. 마냥 능청스럽고 뻔뻔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까이기 일쑤인 것이 익숙해진 듯 오히려 옆에서 진심으로 좋은 말을 건네주면 처음에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다가도 결국 식은땀을 흘리며 사과를 할지도 모른다. 학창 시절에도 잘생긴 케이쨩 등장, 이라며 등교했을 때 아이들이 인정하듯 받아주자 당황한 듯 다급하게 뭔데, 어서 뭐라고 하라고!라며 식은땀을 흘렸던 것이 유명한 일화. 하지 마,라고 말하면 하고 싶고 해,라고 말하면 하기 싫다고 하던가. 케이스케는 딱 그런 사내였다. 청개구리가 따로 없는, 그래서 더욱 어떤 사람일지 전혀 감이 안 잡히는.
운동 신경이 나쁜 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학창 시절에는 딱히 운동을 하는 모습은 자주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여전했다. 그 시절의 말을 빌리자면 땀 흘리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같은 말을 했지만 워낙 눈에 띄는 운동 신경 탓인가 가끔씩 운동부에서 시합을 나갈 때 대리로 나가주면 무언가 사준다는 조건으로 도와줬던 적은 간간이 있었다. 물론, 그 짧은 순간에 잠시 반짝 인기는 있었었던듯 싶지만 워낙 그때나 지금이나 글러먹은 놈이었기 때문에 금세 이미지가 박살 났었고, 고백을 받아 잘 됐던 케이스는 없었다고. 단순하고 잘 휘둘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가까운 사람이나 호의적인 사람에게 국한된다. 쉽게 휘둘러지는 타입은 아니지만, 친구들에게 그리 말한다면 백이면 백 전부가 뭔 소리냐는 표정으로 바라볼 것이다.
전체적으로 글러먹은 놈이다. 늘상 슬리퍼나 질질 끌고 다니고 제 몸보다 헐렁거릴, 꼭 집안에 뒹굴고 있던 티셔츠를 아무거나 주워 입은듯한 옷차림새. 버젓이 기자라는 직업이 있음에도 그를 잘 알지 못하는 동네 사람은 취업활동은 잘 되고 있냐고 걱정을 하기도 하는 모양. 머리카락 새로 언뜻 보이는 외모는 그리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학창 시절에는 겉모습 때문에 꽤나 인기가 있었던 모양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입만 다물고 있으면 될 것을 꼭 입을 열어 모든 이미지를 깎아먹는다. 언뜻 두근, 거릴 상황에서도 자기가 먼저이야 방금 나 너무 멋있었다 완전 반하겠다 반하겠어 따위의 헛소리를 하는 것이 큰 예.
기타
1. 학창 시절, 신문 사진부였다.
2. FOOT 280MM RH+B , R 1.5 L 1.5 , September 21nd
2-1. 회색 머리카락, 회색 눈동자. 그리고 양쪽 귀의 피어싱.
2-2. 일인칭은 오레(俺), 2005년 학교 내에 돌았던 소문은 들어본적만 있는 정도이다.
3. 편식은 딱히 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괴식가도 아니다.
4. 말이며 행동거지가 가끔 몇살이지? 싶을때가 종종 보인다.
4-1. 다른 사람을 평범한 이름으로 부르지 않는다.
4-2. 얼굴을 막 쓰는 편
5. To be mature means to face, and not evade, every fresh crisis that comes.
6. 시노하라 유이와는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던 같은 반 클래스 메이트였다.
6-1. 단 한번도 잊지 않았던 이름이, 마냥 흐릿했던 이유는?
7. 오래 시선을 맞추려하지 않는다. 앞머리를 만지는 것은 버릇인가보다.
10년 전에는 분명 그런 손버릇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
“ 마주할 수밖에 없게 만드네. ...그런 건 싫은데~.. ”


